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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월급은 112만원…눈물 난다" 필리핀 이모 "8시간동안 쉬지도 못하고 청소, 손세탁"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지난 9월 3일 서울시에서, 첫 서비스 신청가구의 아이 돌봄을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도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과도한 업무와 낮은 급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월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9월 급여내역을 보면 총 183만원 중 40%에 달하는 약 71만원이 숙소비(53만 9000원), 통신비(3만3000원) 등으로 차감됐다. 결국 실질적인 소득은 월 112만원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렇자 가사관리사들 사이에선 “교통비, 식비 등 서울에서 체류하는 각종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니 실제로 저축하는 금액은 거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업무 범위 관련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한 가사관리사는 “방 5개 청소와 손세탁 등을 쉬는 시간 없이 8시간 동안 해야 한다”라며,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호소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전문 자격증을 딴 돌봄 제공자(care giver)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가사도우미(helper) 일을 맡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가사관리사는 “한 집에서 4시간 일하고 다른 집으로 이동하는 데만 왕복 4시간 걸린다”고 토로했다. 강남구 숙소에서 은평구나 강서구 등 2곳 이상 가정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고용부는 내년 사업 규모를 12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 송출국 다양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우 의원은 “정부가 임금, 업무, 주거 문제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성급하게 사업을 진행했다”며 “사업 확대가 아닌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지난 9월 3일 서울시에서, 첫 서비스 신청가구의 아이 돌봄을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도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과도한 업무와 낮은 급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월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9월 급여내역을 보면 총 183만원 중 40%에 달하는 약 71만원이 숙소비(53만 9000원), 통신비(3만3000원) 등으로 차감됐다. 결국 실질적인 소득은 월 112만원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렇자 가사관리사들 사이에선 “교통비, 식비 등 서울에서 체류하는 각종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니 실제로 저축하는 금액은 거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업무 범위 관련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한 가사관리사는 “방 5개 청소와 손세탁 등을 쉬는 시간 없이 8시간 동안 해야 한다”라며,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호소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전문 자격증을 딴 돌봄 제공자(care giver)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가사도우미(helper) 일을 맡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가사관리사는 “한 집에서 4시간 일하고 다른 집으로 이동하는 데만 왕복 4시간 걸린다”고 토로했다. 강남구 숙소에서 은평구나 강서구 등 2곳 이상 가정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고용부는 내년 사업 규모를 12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 송출국 다양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우 의원은 “정부가 임금, 업무, 주거 문제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성급하게 사업을 진행했다”며 “사업 확대가 아닌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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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아들 [쪽지 보내기]
2024-12-27 12:05
No.
1275588309
이러니 기레기 소리듣지.
현지 급여수준이 어떤지 알고 이딴기사 쓰나?
한국 한번와서 무슨 벼락부자라도 끔꾸는가?
현지 급여수준이 어떤지 알고 이딴기사 쓰나?
한국 한번와서 무슨 벼락부자라도 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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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지 보내기]
2024-12-27 12:11
No.
1275588311
탁상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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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33bb [쪽지 보내기]
2024-12-27 13:43
No.
1275588364
의식주 통신비까지 지원에 월200씩 주는 호구랑 비교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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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노호 [쪽지 보내기]
2024-12-27 15:14
No.
1275588386
그래도 많이 버는구만 다른 중동 국가들 보다도 많이 버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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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 ARKI SONG [쪽지 보내기]
2024-12-27 15:45
No.
1275588401
중동에서 2만 3만 페소 벌면서 가축취급받음, 우리가 그러면 안되겠지만 감정팔이는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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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4-12-27 16:07
No.
1275588417
솔찍히 일하는 환경은 아예 사람대우를 안해주는 중동이 훨씬 열악하고 돈도 덜주는데 8시간만 일하면서 힘들어도 눈물까지야 나겠습니까?
어떻게든 계약기간 채우고 고생하다 보면 추가 정책지원으로 자유취업 허가나 영주권 같은거라도 주면 다른데 가서 몇배로 벌 생각에 눈물 날 수야 있겠네요.
어떻게든 계약기간 채우고 고생하다 보면 추가 정책지원으로 자유취업 허가나 영주권 같은거라도 주면 다른데 가서 몇배로 벌 생각에 눈물 날 수야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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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준이아빠 [쪽지 보내기]
2024-12-27 16:28
No.
1275588427
47 포인트 획득. 축하!
이것저것 따지면 일 못하죠.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일할 사람 넘쳐나는 이상 개선 될 사항이 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전 12시간 쉬지않고 일하는게 허다한데 돈 때문에 웃으면서 일합니다. 8시간을 못버티면 그만 두시는게... 물론 전 남자이기에. ㅎㅎ 아니면, 기사가 과장 된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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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pose [쪽지 보내기]
2024-12-27 16:57
No.
1275588443
꽤 많이 남네요. 헐.. 싫으면 본국으로 돌아가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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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30년 [쪽지 보내기]
2024-12-28 08:36
No.
1275588622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사우디 도메스틱 헬퍼는 한달에 2만페고 받고도 군소리 없이 일하고 있는데, 유독 한국 가면 ,다들 물들어서 난리들이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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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e Lo [쪽지 보내기]
2024-12-28 15:36
No.
1275588707
주말마다 집에서 쫒겨나 육교밑에서 텐트치는
홍콩에서 일하는 필가정부에 비하면 양반인데.
홍콩에서 일하는 필가정부에 비하면 양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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